상세설명 |
saki의 세 번째 SOUVENIR FABRIC Series는 2014년 남프랑스 아를 지역을 여행한 정희인의 사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여행은 예상치 못한 풍경, 기운, 소리, 감정, 사람, 음식, 기분 모든 것이 좋으면 좋은 대로 또 별로면 별로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날카로운 계획도 필요 없고 애쓰거나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건 내가 지향하는 삶의 모토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런 과정이 흡사하기 때문에 나는 떠나는 것이 즐겁다. 결국 돌아오는 곳이 내 집, 내 방인 것도 마음에 들고.
미모사와 버드나무가 노랑과 초록을 빛내며 솓아지면 그 서정적인 조화로움에 ‘봄이네’하고 감탄했다. 론 강을 따라 하루 종일 걸었고, 낮고 작은 건물 안 백야드에는 낡고 오래된 것과 갓 피어난 것들이 어우러진 봄의 단상이 머물고 있었다.
’살면서 또다시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이토록 아름답게 만개한 봄을 만끽하는 때가 있을까’ 싶었던 순간들.
Arles, February 2014, heein
- Material : Linen with 45% Cotton
- Size : 가로64cm/세로88cm(±3cm)
- 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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