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기웃거리는 많은 분들이 헤링본 코트를 맘에 두고 계실테고 저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요
친구가 이 코트가 실물이 너무 예쁘고 좋다고 해서 한 시간을 걸려 쇼룸에서 입어봤습니다.
헤링본도 정말 예쁘고 탐났지만 두 개를 덥썩 살 지갑사정이 못되어 딱 하나 고를 수 있었고... 이 코트를 구매했습니다.
왜 만드신 분이 가장 맘에 드는 코트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아주 적당한 코트입니다. 요즘 나오는 코트들이 오버핏 아니고 오버오버핏이 많다 보니 저 정도로 평균 키 사람도
자칫 머리와 발끝 손끝 빼고 다 덮는 이불 같은 코트가 많죠... 길이와 크기가 아주 적당합니다. 제 키 162 정도입니다.
안감이 없어야 핏이 좋다는 얘기도 들은 거 같은데 겨울코트는 이 코트처럼 안감이 있어야 좀 더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겠죠..?
무엇보다 색이 아주 오묘한데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얼핏 짙은 브라운 컬러이지만 실제로 보면 타탄처럼 은은한 보라색, 초록빛이
교차하여 보입니다. 눈썰미 있는 친구라면 이 코트를 탐낼 거라고 생각해요. 호호
무게도 길이에 비해 무겁지 않고 팔 통(? 크기도 적당해서 너무 두껍지 않은 가디건이나 니트를 입고 코트를 입어도
빵빵팔뚝은 되지 않을 거 같아요.
적다보니 너무 길게 적었네요... 옷 잘 입겠습니다. 그럼~
(얼띵입니다. 텍스트 리뷰 총 2,000 포인트 적립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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